[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과일·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밤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1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지난해 설보다는 각각 8.9%, 5.8% 상승했다.

대부분의 품목이 오른 가운데 특히 과일과 채소류가 20% 넘게 오르며 차례상 비용을 끌어올렸다. 전통시장에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지난해 설(1만 500원)보다 42.9% 올랐고 대파는 1단에 4000원으로 60%나 뛰었다. 밤 800g은 6000원에서 8000원으로 33.3%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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