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현배

신들의 왕 오딘은 신들의 나라인 아스가르드를 떠나 인간들의 세상인 미드가르드를 곧잘 여행했다. 인간들이 어떻게 사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어느 날 오딘은 의형제를 맺은 말썽꾸러기 불의 신 로키와 미드가르드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산을 넘고 들을 지나 걸어가다가 요툰헤임 근처에 이르렀다.

요툰헤임은 거인족들이 모여 사는 나라였다. 사람이 살지 못하는 워낙 메마른 땅이어서 그런지 그 근처 어디에도 나무 열매 하나 없었다. 오딘과 로키는 뱃속에서 쪼르륵 소리가 났다.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몹시 시장했다. 로키는 먹을 것을 찾아 주위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소리쳤다.

“앗! 형님, 저기 좀 봐요. 들소 떼가 나타났어요.”

오딘은 로키가 가리키는 곳을 돌아보았다. 들소들이 흩어져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로키는 들소들에게 다가가 살찐 암소 한 마리를 잡았다. 그러고는 나뭇가지를 꺾어 불을 피워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두 신은 풀밭에 앉아 고기가 익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고기는 불 위에 올려놓았는데도 전혀 익지 않는 것이다.

“거참 이상하네. 불이 활활 타오르는데 왜 고기가 날것 그대로지?”

로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뭇가지를 더 넣고 불을 더 세게 지폈다. 하지만 여전히 마찬가지였다. 오딘이 고기를 내려다보고 중얼거렸다.

“불이 마법에 걸려 있군. 그러니까 고기가 하나도 익지 않지.”

그때 머리 위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걸 이제 깨달았어? 내가 불에 주문을 걸어 고기를 익지 않게 했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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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신은 고개를 쳐들어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검은 독수리를 보았다. 독수리는 빙글빙글 웃으며 말을 이었다.

“나한테도 고기를 나누어 줄래? 그러면 고기를 맛있게 익혀 주지.”

“좋아. 고기를 줄 테니 네가 직접 구워 봐.”

신들이 허락하자 독수리는 나무에서 내려와 불 위를 뱅뱅 돌았다. 두 날개를 부채처럼 움직여 불을 피워 올렸는데, 얼마 뒤 고기 익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어때? 고기가 맛있게 구워졌지?”

독수리는 불가로 내려앉더니 고깃덩이를 낚아채며 말했다.

“약속대로 내 몫을 가져간다.”

“아니, 저놈의 독수리가….”

로키는 독수리가 낚아챈 고깃덩이를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깃덩이는 전체에서 3분의 2가 넘었던 것이다.

로키는 고기를 구우려고 불 속에 넣어 둔 막대기를 집어 들었다. 그러고는 공중으로 날아오르려는 독수리를 막대기로 힘껏 내리쳤다. 순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막대기가 독수리의 몸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손에 쥔 막대기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독수리가 하늘로 날아오르자 로키의 몸도 끌려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으아악!”

로키는 새파랗게 질려 비명을 질렀다. 독수리는 하늘 높이 올랐다가 느닷없이 급히 내려오기를 반복했다. 로키는 겁에 질려 죽을 지경이었다. 팔은 떨어질 듯이 아팠다.

“으악, 독수리야! 나 좀 살려 줘. 땅 위에 내려놔 달란 말이야. 그러면 고기를 전부 줄게.”

로키가 울부짖자 독수리가 말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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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고기 너나 많이 먹어. 내가 갖고 싶은 것은 이둔의 사과야. 이둔의 사과를 갖다 주겠다고 약속하면 땅 위에 내려놓아 주지.”

“뭐, 뭐라고? 말도 안 돼! 나는 이둔의 사과를 딸 수도 없단 말이야. 그런데 어떻게 사과를 가져와?”

“흐흐, 미련하기는…. 사과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이든을 꾀어 나한테 데려오면 되잖아.”

“으으,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너는 도대체 누구냐? 요툰헤임의 거인이지?”

“그래, 용케 알아맞혔다. 나는 폭풍의 거인 티아시야. 독수리로 변해 너를 괴롭히고 있지만, 폭풍을 불러와 너를 멀리 날려 버릴 수도 있어. 그때는 네 몸이 콩가루가 되어 버리겠지? 그런 불행을 겪기 싫으면 어서 이둔의 사과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해.”

로키는 티아시가 그보다 더한 요구를 해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더는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알았어! 네가 시키는 대로 할 테니 땅 위에 내려줘. 제발!”

“헤헤, 진작에 그럴 것이지.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

“그, 그래!”

티아시는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지 정해 놓고는 로키를 풀어 주었다.

로키는 아스가르드를 향해 걸어가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큰일 났네. 약속을 어겼다가는 티아시에게 호되게 당할 테고, 무슨 수로 이둔을 꾀어내지?’

이둔은 시의 신 브라기의 아내로, 아스가르드의 정원에 있는 사과나무를 돌보는 여신이었다. 이 사과나무에 열리는 사과는 보통 사과가 아니었다. 날마다 사과를 먹으면 늙지 않고 언제까지나 젊게 살 수 있었다. 아스가르드에 있는 신들이 늙지 않고 젊은 모습으로 사는 것도 이둔의 사과를 먹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신들은 날마다 정원에 들러 이둔에게 사과를 얻어먹었다. 이둔의 사과를 먹지 않았다면 신들도 사람처럼 늙어 죽었을 것이다.

사과나무는 주인을 알아보는지, 이둔이 돌보지 않으면 절대로 사과 열매가 열리지 않았다. 또한 이둔 말고는 사과를 딸 수도 없고 사과나무에 손댈 수도 없었다.

이둔과 이둔의 사과는 아스가르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보물 중의 보물이었다. 그런데 이둔과 이둔의 사과를 거인 티아시에게 넘겨주어야 하다니 로키는 난감하기만 했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었다.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로키는 오딘에게도 비밀로 한 채, 어떻게 하면 이둔을 꾀어낼지 궁리를 거듭했다. 그러는 사이 거인 티아시와 약속한 날이 돌아왔다. 로키는 정원으로 이둔을 찾아가서 물었다.

“이둔님,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요. 이 정원에서 열리는 사과와 똑같은 사과가 이 세상에 또 있나요?”

이둔이 대답했다.

“그런 사과는 이 세상에 또 없어요. 빛깔과 모양, 맛과 향이 같을 수가 있나요.”

로키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여기 사과와 똑같은 사과가 있어요. 제 눈으로 똑똑히 보고 먹어 보기까지 한걸요. 빛깔과 모양도 같고 맛과 향도 그대로였어요.”

“그럴 리가 없어요. 이 사과나무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품종이에요.”

“믿어지지 않으면 제가 직접 보여줄게요. 사과나무는 아스가르드 북쪽 숲에 있다니까요.”

로키는 순진한 이둔을 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둔은 자기 사과와 비교해 보겠다며 사과를 바구니에 담아 들고 로키를 따라나섰던 것이다.

로키는 아스가르드 북쪽 숲에 이르자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었다.

“어, 어? 로키님이 어디 갔지?”

이둔은 로키를 찾으려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때 하늘 저편에서 독수리가 날아와 이둔을 덮쳤다.

“앗!”

독수리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이둔의 몸을 움켜쥐고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둔이 끌려간 곳은 요툰헤임의 어느 동굴이었다. 거인 티아시는 이둔을 동굴 속에 가두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둔의 사과 바구니를 보며 입을 열었다.

“내가 너를 데려온 것은 젊음의 사과를 맛보고 싶어서다. 어서 내게 사과를 내놓아라.”

“안 돼요. 이 사과는 신들만이 먹을 수 있는 사과예요.”

이둔이 거절하자 티아시는 이둔의 사과 바구니를 빼앗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과 하나를 꺼냈다. 순간, 티아시는 놀라고 말았다. 그가 만지자마자 사과가 금방 썩어 버렸던 것이다.

‘으음, 이둔이 집어 주어야 사과가 썩지 않는구나.’

티아시는 이런 사실을 깨닫고 이둔을 노려보며 말했다.

“아스가르드로 가고 싶으면 사과를 내놔. 안 그러면 이곳에 평생 가둘 거야.”

그러나 이둔은 티아시의 협박에도 꿋꿋이 버텼다. 절대로 사과를 내주지 않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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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스가르드에서는 며칠째 이둔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난리가 났다. 젊음의 사과를 먹지 못한 신들이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늙어 가는 것이다.

신들은 처음에 이둔이 남편 브라기를 만나러 간 줄 알았다. 브라기는 오딘의 심부름으로 인간들의 세상인 미드가르드에 가 있었다. 그러나 신들이 알아보니 이둔은 브라기에게 가지 않았다.

아스가르드는 물론 미드가르드에서도 이둔을 찾지 못하자, 오딘은 두 마리의 까마귀를 불러 물었다.

“얘들아, 이둔이 지금 어디 있니?”

까마귀 후긴과 무닌은 오딘이 매우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까마귀였다. 온 세상을 구석구석 돌아다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알고 있었다.

두 까마귀는 로키가 티아시에게 이둔을 넘겨준 일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뭐야? 이둔이 티아시에게 붙잡혀 있다고? 못된 녀석! 이둔을 속여 티아시에게 넘겨줘? 여봐라, 로키를 잡아오너라!”

오딘의 명령으로 로키가 신들 앞에 붙잡혀 왔다. 신들은 로키를 보자 불같이 화를 냈다.

“이둔이 없으면 우리가 늙어 죽는다는 걸 알면서 이둔을 밖으로 빼돌려? 그것도 우리의 원수인 거인족에게 넘겨주다니!”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너희들도 나와 같은 처지였다면 티아시와 약속하지 않고 못 배겼을걸. 어쨌든 내가 잘못했어. ‘매 날개옷’을 빌려 준다면 당장 가서 이둔을 구해 올게.”

“각오해. 이둔을 구해 오지 못하면 천둥으로 칠 거야.”

하늘과 우레의 신 토르가 으르렁거렸다.

로키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프레이야에게 매 날개옷을 빌려 입었다. 그러고는 요툰헤임을 향해 날아갔다.

로키는 티아시의 동굴로 가서 이둔을 호두로 변하게 했다. 그런 다음 호두를 발톱으로 움켜쥐고 아스가르드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때 티아시는 바다낚시를 하고 오다가 하늘을 날아가는 한 마리 매를 보았다.

‘로키가 이둔을 데리고 달아나는구나. 변신을 한다고 해서 내가 못 알아볼 줄 알고?’

티아시는 얼른 독수리로 변해 쏜살같이 매를 쫓아갔다. 로키는 있는 힘을 다해 날아갔다. 그러나 티아시는 속도를 높여 로키와의 거리를 좁혔다. 저만치 아스가르드의 궁전이 보였다. 성벽 위에 서 있던 신들은 하늘 저편에 매와 독수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소리쳤다.

“로키와 이둔이야! 티아시에게 쫓기고 있어.”

신들은 성벽 위에 장작을 쌓아 놓고 불을 피웠다.

그때 로키가 숨을 헐떡이며 불 위를 스쳐 지나 성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티아시는 맹렬히 쫓아오다가 날개에 불이 붙어, 성안으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신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티아시에게 달려들었다. 그러고는 그의 숨통을 끊어 놓았다. 이리하여 아스가르드의 신들은 무사히 돌아온 이둔 덕분에 사과를 나누어 먹고 젊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화 이야기 해설>

이번 이야기는 북유럽 신화인데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을 한데 묶어 북유럽이라고 말한다. 이들 북유럽 사람들은 780년부터 1070년까지 바이킹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의 바다를 주름잡았다. 그들은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갔다. 싸움을 잘하고 항해술이 뛰어나 바이킹이 나타나면 아무도 막지 못했다. 1000년경에는 영국 전체를 정복했을 정도였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북유럽 사람들이 섬겼던 신들이다. 북유럽 사람들이 가장 숭배했던 신은 ‘신 중의 신’이었던 오딘이다. 오딘은 천지 만물을 지었으며 모든 것을 다스리는 최고의 신이다. 북유럽 사람들이 오딘을 섬겼던 것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오딘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도록 도와주는 전쟁의 신이었다.

이번 이야기에도 나오듯이 로키는 변덕스럽고 배반을 일삼는 신이다. 흥분도 잘하고 교활한 꾀로 남들을 잘 속인다. 번번이 신들을 위험에 빠뜨리지만, 꾀를 써서 그들을 다시 구해 주곤 한다. 로키는 미워할 수 없는 악동 같은 신으로 로키가 나오기 때문에 북유럽 신화가 더욱 재미있는 것이다.

신화로 보면 그 민족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이둔이 티아시의 협박에도 꿋꿋이 버틴 것은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해서다. 오딘은 신들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소도 죽고 동족도 죽고 나도 죽겠지만 결코 죽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죽은 뒤에도 길이 남을 명예이다.” 북유럽 사람들도 명예를 소중하게 여겼다. 자신의 운명이야 이미 정해져 있어 바꿀 수 없더라도, 명예롭게 살다 죽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초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과 거의 비슷하다. 그들도 사람처럼 먹고 마시고 자고 찐한 사랑도 한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젊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은 이둔의 사과에 있었다. 신들은 날마다 아스가르드의 정원에 들러 이둔에게 사과를 얻어먹었다. 그들이 사과를 먹지 않았다면 사람처럼 늙어 죽었을 것이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사과, 그리스 신화에서는 넥타르가 젊음과 영생의 비결이라면 중국에서는 복숭아가 불로장생의 과일이라 할 수 있다. 반도원에는 9천년에 한 번 열리는 복숭아나무가 1200그루나 있는데 이 복숭아를 먹으면 해와 달처럼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6000년에 한 번 열리는 복숭아를 먹으면 불로장생하고, 3000년에 한 번 열리는 복숭아를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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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나라 무제가 어느 날, 하늘나라의 선녀인 서왕모에게 복숭아를 선물 받았다. 이 복숭아는 한 개를 먹으면 1000년을 살 수 있다. 그런데 무제의 신하였던 동방삭이 복숭아 세 개를 훔쳐 먹어 3000년을 더 살았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도 사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우스신의 손자인 펠레우스가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결혼할 때, 모든 신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지만 불평의 여신인 에리스만 쏙 빼놓는다. 이에 앙심을 품은 에리스가 황금 사과 한 개를 결혼식장에 던진다.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이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렇게 되자 결혼식에 참석한 여신들은 서로 자기가 아름답다고 다투었고, 이데 산에서 양을 돌보고 있던 트레이의 왕자 파리스가 판결을 맡게 된다. 이때 헤라 여신은 파리스에게 ‘자기를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뽑아 주면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아테나 여신은 파리스에게 ‘세상에서 가장 총명한 사람이 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고,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가운데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제의에 마음이 끌려 황금 사과를 아프로디테에게 넘겨준 것이다.

사과에 얽힌 이야기는 그 밖에도 많이 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가 따먹은 사과와 윌리엄 텔이 아들의 머리에 얹고 화살을 쏜 사과, 그리고 뉴턴에게 만유인력을 발견하게 해 준 사과가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중요한 사과를 ‘인류 문화의 3대 사과’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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