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1개의 과제 선정

책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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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 등 문화와 연구를 꽃피우기로 했다.

25일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의 지식생산과 문화향유를 위한 지식정보 제공’을 목표로 2024년 총 11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K-콘텐츠의 수집과 제공 강화,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 도서관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도서관 자료 이외에 웹툰·웹소설·동영상·AR/VR 등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발굴과 수집을 강화한다. 국내외 공공도메인에 공개돼 있는 온라인 K-콘텐츠 4.4만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해 이를 새로운 콘텐츠 창작에 활용되도록 제공한다.

또한 전국의 문화예술기관이 소장한 지식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해 공유하는 코리안메모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문화예술 창작과 연구의 원천자료로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새로 구축된 코리안메모리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료 4만건과 디지털컬렉션 18종이 신규로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정보사각지대에 있는 유아(18개월 이하) 양육 수용자와 수용자 자녀에게 도서를 지원하고, 학교와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소년보호기관과 협력해 책꾸러미 제공과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초거대 AI 확산과 변화하는 현장 수요에 따라 디지털·미디어 리터리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한다. 우선 인공지능 기술 윤리 교육과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창작 등 총 6개의 ‘인공지능 리터러시’교육과정을 신설해 디지털 시민성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국민 모두를 위한 국가대표도서관을 지향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장서를 매개로 한 전시, 음악회 등을 통해 국가지식유산과 새롭게 만나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이수명 관장직무대리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방대한 정보자원이 국민의 문화와 연구·교육·학습에 보다 널리 활용되도록 올해 주요 사업의 무게를 뒀다”며 “국민과 지식정보를 연결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다하는 국가대표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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