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 2만여명 방문 예상
“태권도 성지의 명성 재확인”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회식 KTA 국가대표 시범단 축하공연.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1.23.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회식 KTA 국가대표 시범단 축하공연.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1.23.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올해 태권도 종주국 위상 강화와 태권도시 무주 완성을 위해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개최한다.

23일 무주군에 따르면 2024년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 30주년,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 및 대회가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예상 선수단 규모는 2만여명이다.

태권도 경기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는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오는 7월 18~23일, 고(故) 김운용 IOC 위원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제8회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 대회도 8월 17~21일 열린다.

이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조물로 둘러쌓인 경기장에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진행하는 세계태권도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도 오는 9월 6~8일 개최될 예정이다.

또 2024년 파리올림픽 참가 심판 및 지도자 등 태권도 관계자 대상 교육·훈련을 위한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를 오는 5월 태권도원에서 운영한다.

아울러 무주군은 올해 핵심 신규사업으로 태권도의 무도적 요소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태권도 킬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와 전북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 추진, 제4회 세계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 개최 등 태권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이기도 한 올해는 태권시티 무주도약의 해이기도 하다”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무주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와 대회 개최에 심혈을 기울여 전 세계에 태권도의 위상, 태권도 성지의 명성을 재확인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