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품 물가안정, 명절연휴대책 등 보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전세사기 추가 대책

ⓒ천지일보 2024.01.2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열린 '제3회 민생안정특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1.2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지원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시는 이날 제물포스마트타운 대강의실에서 제3회 민생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 명절 종합대책 중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지원 방안 ▲명절 연휴 대책 등 민생안전 분야에 집중 점검했다.

먼저 성수품의 가격수급 동향 점검을 위해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및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등 다양한 소비진작 대책을 추진한다.

또 명절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지정 운영 및 24시간 재난종합 상황반을 운영한다.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소상공인 성장단계별(ABC)·위기극복 지원 강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 추진 ▲전세사기피해 추가지원 검토 ▲고독사 위기가구 예방 강화 등 5개의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특히 그동안 전세사기피해 추가지원과 관련해 긴급주거지원주택 이사비용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공공임대 주택 입주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타 시도 지원책과 피해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들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또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막기 위한 예방책도 강화한다.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가족돌봄 청년 및 돌봄필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민생경제지원반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생활안전대책반에서는 겨울철 대설·한파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방안 등을 제안했다.

서민복지대책반은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확산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고독사 예방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제안된 의견은 관련 부서에서 반영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향후 정책 방향 결정 시 활용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새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오직 인천시와 인천시민을 위해 시정에 매진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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