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도영 전 국회입법조사관이 ‘지역경제활성화·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부산 서·동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예비후보는 2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다수 시민들을 위해 경제·예산 분야에서 좋은 법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오랜 열망을 꺾을 수 없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4년짜리 계약직이지만 40년, 100년을 내다보며 치열하게 생각하며 입법해야 한다”며 “좋은 입법도 많이 필요하지만, 국회의원의 진짜 일은 입법된 법률이 현실 속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는 지 끈기를 갖고 살펴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봄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인 서·동구로 돌아왔다. 평범한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지자체와 정부의 실질적 역할을 연구하는 생활경제연구소를 열어 ‘지역경제활성화와 실질적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법조사관 10년을 보내면서 괴리감을 많이 느꼈다. 힘과 돈을 가진 소수를 위한 법이 아닌 다수를 위한 ‘좋은 법’이 필요하다”며 “서·동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즉 지역 주민이 ‘경제활성화의 심장’이다”라고 피력했다.
이날 그는 구체적인 공약이 있느냐는 천지일보 질문에 ▲북항재개발 ▲고도 제한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프로젝트 ▲관광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서부산 경제회생 벨트 등을 내놨다.
한편 경제학 박사인 정도영 예비후보는 국회 입법조사처 재정경제팀에서 입법조사관으로 10년 동안 일했으며 이후 부산시 재정경제보좌관을 거쳐 경기도 경제기획관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