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 화재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인천 소방본부) ⓒ천지일보 2024.01.21.
21일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 화재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제공: 인천 소방본부) ⓒ천지일보 2024.01.21.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1일 오전 10시 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 1442㎡가 모두 탔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일대에 매케한 냄새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등 관련 신고가 30건 넘게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4분 만인 오전 11시 18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대원 154명과 장비 6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조명장치 제조공장 1442㎡가 모두 탔고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소방당국은 공장 2곳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업체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이들 공장은 모두 휴일이어서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와 서구는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재나안전문다를 보내면서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은 창호를 닫고 연기 흡입으로 인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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