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주민·당원께 죄송”
“이수진의 정치 멈추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초선·비례대표)이 21일 서대문구갑 출마를 포기했다.

이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중앙당의 서대문구갑 전략선거구 선정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1년간 서대문구 주민께서 저를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셨다”며 “서대문 곳곳에 이미 정이 잔뜩 들어서 서대문은 부모님 품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대문구 주민께서 저에게 주신 깊은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서대문구 주민 여러분, 서대문구 당원 여러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이수진의 정치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대전환의 길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1일 4월 총선에서 서대문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대문갑 지역구는 우상호 의원 불출마로 전략 지역구가 됐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서대문구갑(우상호) ▲서울 중구성동갑(홍익표) ▲대전 서구갑(박병석) ▲세종 세종특별자치시갑(홍성국) ▲경기 수원시무(김진표) ▲경기 의정부시갑(오영환) ▲경기 용인시정(이탄희) 등을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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