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8시 강릉‧평창 이원화로 진행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이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정민 스키 선수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대에 점화하고 성화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4.01.20.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이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정민 스키 선수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대에 점화하고 성화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4.01.20.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1월 19일(금) 2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목)까지 14일간의 대회 막이 올랐다.

2024 강원 동계올림픽대회는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라는 주제로 열린 2024 강원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식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오발)과 평창돔에서 이원화로 동시에 열렸다.

동계 청소년올림픽(1회(2012년) 오스트리아, 2회(2016년) 노르웨이, 3회(2020년) 스위스)은 IOC가 주최하는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총 79개국 1803여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이상화·진종오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1만 3천여명(강릉 9천여명, 평창 4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원 2024 개회식의 컨셉은 우주(Universe)며,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함께 빛나자)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빛이 어우러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우리는 모두 빛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내용으로써 인간 속에는 거대한 우주가 담겨 있고,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개회식 식전 행사는 19시부터 강릉과 평창에서 청소년타악팀 공연, 댄스팀 공연, 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강릉에서는 79개국 청소년 선수들이 관람객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 가운데 무대로 입장하고, 저녁 8시 ‘문화공연-1’이 펼쳐졌다.

문화공연은 가상의 K 고교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데스크 댄스 퍼포먼스로, 한국 교복 모티브의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해 청소년들의 열망과 에너지를 춤으로 표현했다.

이어 IOC위원장의 소개가 진행되며, 개최국기 입장 및 게양, 참가국기 퍼레이드, 조직위원장 및 IOC위원장 인사말, 개회선언, 올림픽기 입장 및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 등의 순서로 펼쳐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출척: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4.01.20.
윤석열 대통령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출척: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4.01.20.

특별히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직접 2024 강원동계올림픽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평창돔에서는 첫 번째 성화주자가 성화램프에서 채화한 성화봉을 들고 강릉 개회식장을 향해 출발한 후 개회식과 문화공연이 모두 마친 후 평창에서 도착한 성화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이정민이 성화대에 점화했다.

이후,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인터렉티브 요소와 더불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다함께 즐기는 축제로 연출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실내 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를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0.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실내 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를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0.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총연출에 참여한 바 있는 양정웅 총감독은 “이번 개회식은 세계 평화 등 거대 담론보다는 청소년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내용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2024 조직위 대표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는 평창 2018의 유산을 바탕으로 개최되며, 올핌픽 대회기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K-컬쳐’의 매력을 보여주는 문화올림픽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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