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코플랫폼센터’ 3월 준공 예정
재활용품 교환센터·나눔공간 등 운영
‘땅끝희망이’ 사업으로 재활용품 수거
자원 순환 정책 펼쳐 ESG 경영 실천

아이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에 참여해 분리수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18.
아이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에 참여해 분리수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18.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주민 참여형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 정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똘똘한 자원 순환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자원 순환 통합 플랫폼 구축 ▲우리동네 재활용 은행 조성 5곳 ▲무인회수기 30곳 설치 ▲스마트 CCTV 설치 등이며 이 사업들은 이미 완료돼 운영되고 있다.

아이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에 참여해 계란판 퍼즐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18.
아이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에 참여해 계란판 퍼즐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18.

특히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 순환 및 교육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해남에코플랫폼센터(가칭)’가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총면적 11만 1448㎡, 지상 3층 규모로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재활용품 교환센터,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중고 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 공간, AR·VR 자원 순환 입체체험장. 쉼터 공간인 에코 라운지 등 다목적 복합시설로 운영된다.

주민 참여형 자원 순환 사업을 통해 누적된 포인트는 에코플랫폼센터 내 리필샵, 에코라운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넣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18.
명현관 해남군수가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넣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1.18.

군은 또한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주민 참여형 자원 순환 사업 ‘땅끝희망이’를 통해 자원 순환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투명 페트병 56톤을 비롯해 재활용품 143톤을 수거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자원 순환 사업 활성화로 양질의 분리배출 유도와 더불어 ESG 윤리경영 과제인 탄소중립 실천이 주민들의 참여 속에 확산되고 있다”며 “에코플랫폼 시설 내 재활용품 교환센터 설치와 함께 땅끝희망이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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