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농구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중등부 등
2월까지 64개팀 2000명 선수단 동계훈련 예정

목포에서 전지훈련 중인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제공: 목포시청) ⓒ천지일보 2024.01.17.
목포에서 전지훈련 중인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제공: 목포시청) ⓒ천지일보 2024.01.17.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동계전지훈련을 위한 전국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경희대학교 농구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등부 선수단,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등 7개 종목에서 약 400명의 선수단 및 지도자들이 목포에서 기량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월까지 이어지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축구, 육상, 농구 등 총 9개 종목 64개팀 약 2000명의 선수가 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작년 동·하계 전지훈련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선수들이 이번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목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는 2월 말부터 대한축구협회 소속 U-12 유소년 8개팀 약 300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스토브리그도 예정돼 있어 관광 비수기에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목포에 머무는 전지훈련 선수들에게 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및 종목별 선수 편의 제공, 전지훈련 인센티브(목포사랑상품권)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훈련 시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전담하는 전지훈련 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효과로 지난해보다 많은 팀들이 방문하는 만큼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투자 및 전지훈련 환경 개선을 통해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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