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후보측에 동참·고소고발 취하 요구
중앙당에 ‘하위평가 20% 명단’ 공개 요청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이용주 예비후보가 17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이용주 예비후보 사무실) ⓒ천지일보 2024.01.17.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이용주 예비후보가 17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이용주 예비후보 사무실) ⓒ천지일보 2024.01.17.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이용주 예비후보가 과열 혼탁선거 예방차원에서 선거기간 모든 고소고발 행위를 중단할 것임을 밝혔다.

17일 이용주 예비후보는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직 공직자평가 하위 20% 명단’과 관련 구체적인 실명명단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주철현 의원의 김회재 의원과 그 특보, 이용주 예비후보 캠프 관련자 등 5명을 고발·수사의뢰한 것과 관련해 본인은 선거기간 모든 고소고발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용주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자들도 제안에 동의하고 동참해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주철현 후보측이 본 건 관련한 고소고발을 취하해준다면 선거캠프 내에서 이 문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터넷상에서 명단이 전달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이번 ‘하위평가 20% 명단’ 유출사태는 중앙당의 지나친 비밀주의 유지에 따른 결과라며 시정을 요청했다.

그는 “일정 시점까지는 비밀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시민과 당원들이 국회의원 후보자 선정에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참고할할 객관적인 자료를 경선 과정이 끝난 시점에 알게 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며 “최소한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직후보자추천신청절차’가 마감 이후 시점 또는 늦어도 경선 후보자가 결정된 시점에서는 해당 후보들이 어떠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아야 당원들이나 시민들이 후보자 선정에 필요한 정보를 알고 실질적으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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