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타당성 재조사 의뢰 예정
연내 관련 행정절차 완료 목표

마이스 복합단지 투시도. (제공: 전주시)
마이스 복합단지 투시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전주시는 최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행정절차 추진을 위해 대규모 전시컨벤션 건립을 위한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11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시시설 건립 변경 계획(안)에 대한 변경심의를 신청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당초 5000㎡ 규모로 계획됐던 전시시설 건립계획을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 규모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공감했으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은 충분한 전시 및 회의 수요를 인정받아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변경 심의가 통과됐다.

시는 두 번째 행정절차로 이달 중 전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2024년 제1차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면 중앙투자 재심사를 의뢰하고,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 재심사에 대처하는 등 올 연말까지 중앙부처의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인 산업통상자원부 변경 심의가 계획대로 잘 마무리돼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주형 마이스(MICE)산업 육성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를 추진해서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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