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혁신성장 견인, 창업·성장·수출에 단계별 맞춤 지원 강화
디자인 강화와 점프업 기업 육성, 제품개발 지원으로 비제조 산업 성장 유도
민생경제 활성화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소상공인 정책자금, 전통시장 스마트화 추진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1.17.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1.1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경상남도가 원전, 방산 등 주력 산업과 신성장 동력 산업을 중점 육성한 결과 최근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고용률, 제조업 지수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특히 무역수지는 2022년 10월부터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는 기업의 혁신성장과 민생경제를 밀착 지원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로 세워졌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1000억원 운용·연구개발, 제품 상용화 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안정 자금 200억원을 지원하고, 저렴한 임대료를 가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5개 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 기술 사업화 등에 34억원을 지원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직·간접 수출 실적을 유지하거나 증가한 기업에 정책자금 500억원을 운용하며, 전년도 수출액 500만불 이상의 22개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 판로개척에 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월 국가산업단지 지위를 획득한 마산자유무역지역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에 재정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비제조 산업 육성, 글로벌 수출 강화로 균형 성장 추구
경상남도는 제조업과의 균형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산해양신도시 공공부지에 386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지식기반·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며, 주력 산업인 방산, 지능형 기계, 제조ICT 등의 D.N.A 기업을 집적화하여 디지털 특구로 육성할 것이다.

중기육성자금 중, 비제조분야 1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300억원을 별도 편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비제조 분야 10개 기업을 선정하여 성장전략 컨설팅과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점프-업 기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은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46억원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출진흥사업을 추진하며, 2,00여개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방산, 항공 등 주력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며, 46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26억원을 투입해 무역사절단과 수출상담회를 실시한다.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보험료를 지원하고, 원산지 인증 등 자유무역협정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 활성화 강화
경상남도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총 75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활성화된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일 계획다.이

소상공인 육성자금 2000억원 중, 버팀목 특별자금 100억원과 창업자금 100억원을 신설해 지역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창원과 밀양에 5년 동안 160억원을 투입해 특화사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113개 소상공인에게는 스마트화 지원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252억원 예산을 투입해 21개 시장에 89억원을 지원해 아케이드 설치 등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사업을 통해 주문과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 경제는 2024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시장 개척과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통한 밀착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이며 민생 현장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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