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항공 수도로서 경남, 발전 전략 소개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 적극적 노력 피력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1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계획에 대해 남해안 관광 개발과 도민 복지 서비스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박 지사는 "남해안 관광 개발 사업을 이제 하나씩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남해의 다양한 사회기반시설(SOC)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민 복지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도민들의 생활을 더 나아지게 만들기 위해 복지 서비스를 집중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전체 도민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월 9일 제정된 우주항공특별법을 통한 재원 확보와 우수한 연구 인력 유치에 대한 전략을 소개한 박 지사는, 경남이 우주항공 수도로 관련된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관련된 공공기관, 공공개발, 민간 기업 등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우주복합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에 대해 특별법에서 정부 지원 부분이 제외됐지만, 시행령이나 시행 규칙 하위 법령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지사는 지역 내에 유입되는 우주항공 특별법에 따른 300명의 직원들을 고려해 주거, 교통,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사는 이를 위해 도나 사천시가 조례를 제정해 일부 지원 할 것을 제안했다.

우주항공 특별법에 따라 공무원으로서 신분을 가진 우주 항공청 직원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국내외 국적의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가 하위 법령을 통해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 예측했으며, 이러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경상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지정돼 우주항공 단과대학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최종적으로 경상대학교가 우주 항공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도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지역 자체에서 우주 항공 기술 인력을 양성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현재 부산시민과 경남도민 사이에서 적극적인 호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제출된 메가시티 특별법과 관련된 정치적인 논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지사는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지사는 도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 행정통합을 추진하려면 도민들이 통합에 대한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통합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특히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적절한 시기를 고려해 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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