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0명 첫 등재 후 매년 뜻 있는 기부자 찾아 등재
기부 스토리 소개, 추천방도 마련해 기부문화 확산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온라인 명예의 전당.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1.16.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온라인 명예의 전당.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사회공헌자를 널리 알리고자 1월 16일부터 경남도 누리집에 명예의 전당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명예의 전당은 온라인에서 운영되며, 지난해에 제정된 조례를 기반으로 추천받은 150명의 사회공헌자들이 등재될 예정이다. 이들은 고액기부자와 장기기부자로 나뉘며, 고액기부자는 5년 이내 3000만원 이상, 장기기부자는 10년 이상(100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들이다.

명예의 전당에서는 사회공헌자들의 이야기와 기부 스토리를 공유하며, 또한 기부자 미담도 추천을 받아 의미 있는 기부 사례를 찾아낸다. 명예의 전당은 경상남도 누리집의 분야별 정보 중 ‘복지보건여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등재된 분들을 살펴보면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는 경남 8호 아너소사이어티·2호 부자아너소사이터 회원으로 다문화 가정과 범죄피해자를 돕고 경로당 등에 기부했다. 특히 학창시절 어렵게 공부해 장학 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사재 30억을 출연해 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윤효미 대표)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사회적 참여, 헌신을 기업이념으로 국내산 농산물과 부재료인 쌀을 가공해서 부각을 만드는 회사이다. 하늘바이오는 지역농가와 계약 재배해 상생협력하고, 경남푸드뱅크를 통해 매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사회공헌자를 널리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공고히 하고자 우선 온라인으로 명예의 전당을 마련했다”면서 “경남도는 사회공헌자가 지역사회에서 마땅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나눔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사회공헌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해 사회공헌자를 초청한 오찬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사회공헌자에게 금융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시설 이용료도 감면해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온라인 명예의 전당에서는 주변의 아름다운 기부이야기도 추천받고 있는데 전화(211-4812) 또는 이메일(jts0924@korea.kr)로 보내주면, 기부이야기 게시판을 통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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