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청 방문… 방안 청취
영화 촬영소 등 현장 시찰
영화도시 성장 기틀 마련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범기 전주시장이 LA시청에서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15.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범기 전주시장이 LA시청에서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15.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과 첨단기술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LA시청을 방문해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Erin Bromaghim), 크리스틴 피터슨(Christine Peterson) 국제무역·투자담당관 등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LA 실리콘비치의 성공 요인에 대해 청취하고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영화·영상산업 육성 및 스타트업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실리콘비치는 LA 산타모니카 해안가를 주변으로 형성된 첨단기술 스타트업 중심지로, 첨단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등 500곳 이상의 기술 기업이 입주해있다.

우 시장은 지난 13일과 14일 전주시 주요 현안인 영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 관련 현장 시찰을 이어나갔다.

구체적으로 우 시장은 세계적인 영화 촬영소인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극장’,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영화사의 자료를 전시 중인 ‘LA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또 종합예술센터이자 미술관인 ‘게티센터’, 복합쇼핑몰과 전통시장의 상생방안을 제시한 ‘더 그로브&파머스마켓’을 찾았다.

시는 이번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을 토대로 산업과 관광, 문화를 총망라한 국제적 영화도시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LA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집적화 지원과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영상산업 육성은 전주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과 맥이 맞닿아 있다”며 “해외 선진사례를 시정에 접목해 영화·영상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향후 글로벌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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