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청. ⓒ천지일보 DB
영월군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영월=이현복 기자] 강원도 영월군이 민선 7·8기 대표적인 공약사항 중 하나인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영월읍 소재지 중심에 있는 해발 799m의 봉래산(蓬萊山)을 더욱 가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계획을 수립,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전망대(타워, 센터돔) 설치와 모노레일 설치 착공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봉래산은 예로부터 봉래채운(逢萊綵雲)이라 해 영월팔경 중 하나로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난 영월의 주산이다.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成三問)이 단종 복위운동에 실패하고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시조에 나오는 산으로 유명하다.

현재 봉래산 정상에는 2001년 문을 연 별마로천문대와 2007년 개관한 천문과학교육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산림욕장이 있다.

야간 별관측, 패러글라이딩 체험, 영월읍 야경과 운무(雲霧) 등을 보기 위해 연간 10만여명이 찾는 영월의 대표적인 10경(景) 중 한 곳이다.

하지만 봉래산은 해발 799m로 약 6㎞의 꼬불꼬불한 임도를 통해 접근해야 하므로 버스 등 대형차량과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곳이다.

특히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접근이 더욱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이에 영월군은 봉래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차량이나 기타 운송수단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상에는 전망대를, 영월읍 금강정 일원에서부터는 모노레일을 설치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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