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주먹을 불끈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4.01.14.
선수들이 주먹을 불끈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4.01.14.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가 겨울철 씨름, 배드민턴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시에 따르면 강원 한림대, 호원대, 대구능인고 등 씨름 4개 팀이 지난 8일부터 정읍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단풍미인 씨름단과 합동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15~27일 배드민턴 초등·대학(실업)교 15개 팀의 전지훈련이 국민체육센터, 정읍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정읍동초, 정주고 선수단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훈련에 참여한다.

이에 맞춰 시는 훈련 기간 선수들에게 체육시설 대관료 감면과 간식, 생수, 훈련용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신체 적응력 발달 등의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특히 시는 전지훈련 기간에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정읍을 찾아 숙박 시설, 식당 이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선수단 지원 혜택을 강화해 전지훈련단을 확대 유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선수단 지원 혜택을 관광지 입장료 감면, 시티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의 문화관광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지훈련을 위한 일회성 방문지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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