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확산 우려로 브렌트유 2.5% 올라 배럴당 80달러 육박

[AP/뉴시스]영국 국방부가 제공한 이 사진에서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가 11일 키프로스의 아크로티리 공군기지에서 예멘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미국 주도로 이뤄진 예멘 후티 반군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후티 반군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2024.01.12.
[AP/뉴시스]영국 국방부가 제공한 이 사진에서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가 11일 키프로스의 아크로티리 공군기지에서 예멘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미국 주도로 이뤄진 예멘 후티 반군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후티 반군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2024.01.12.

미국 주도로 미·영 동맹이 11일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가한 후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등했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세계 석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브렌트유는 갈등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2.5%나 상승,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11일 오만 해안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던 유조선을 납치한 몇 시간 후 발생,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유조선이 나포된 오만만은 석유 공급의 가장 중요한 항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과 매우 가깝다.

하루 평균 2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데, 이는 세계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은 최근 몇 주 동안 무역과 연료의 공급에 타격을 가했다.

국제 유가에 대한 최대 위험은 이란이 직접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이며, 그럴 경우 세계 원유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지역의 생산량과 흐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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