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물 지원센터 9월 완공
관련 프로그램·서비스 제공
5월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정원식물지원센터 조감도. (제공: 전주시)
정원식물지원센터 조감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정원문화의 대중화와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정원식물 지원센터 이전 ▲전주지방정원 조성 ▲전주정원문화센터 운영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정원식물 지원센터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도동 항공대 인근 2만 5600㎡의 부지에 총사업비 54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정원식물 지원센터에는 연구관리동과 교육실습장, 자동화 온실 등이 들어선다. 이후 이곳에는 단계적으로 다년생 초화·관목을 재배하는 야외포지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옛 호동골 양묘장을 각각의 주제를 가진 15개 정원과 휴식 및 문화공간을 갖춘 전주 지방정원 조성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 지방정원이 완공되면 인근 아중호수와 연계해 웰니스 관광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 정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끼고 여가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개관한 정원문화 복합공간인 전주정원문화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원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해 정원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 대비 신청자 비율이 180%에 육박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내실화를 꾀하고 수강 인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에서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12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정원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연과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정원산업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정원문화 대중화와 더불어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서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 전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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