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접수
시, 대출이자 보전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약 38억원 증가한 21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기업이 협약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설 명절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접수한 후 설 연휴 이전에 선정 결과를 통보, 기업들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건설업·부동산업·보건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액은 중소기업 3억원까지, 소상공인은 2000만원까지다. 융자 기간은 2년으로 연장 신청 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일반기업에는 3%,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우수업체, 우수 향토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는 3.5%씩의 대출이자를 보전해줄 계획이다.

희망 업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전북경제통상진흥원 본관 3층)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공고문에 명시된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지원 여부는 전주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융자지원이 결정된 업체는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시중 9개 금융기관(전북·KB국민·신한·IBK기업·KEB하나·KDB산업·우리·NH농협·수협)에서 2개월 이내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단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로 신청 이전에 대출 신청 은행과의 자금 대출 상담이 필요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대출 금리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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