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킥-에보’ 론칭쇼 개최
캠틱종합기술원 개발·제작
정교하고 고도화된 기능 구현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관에서 드론축구공 ‘스카이킥-에보’ 론칭쇼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10.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관에서 드론축구공 ‘스카이킥-에보’ 론칭쇼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10.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에서 개발·제작된 드론축구공 ‘스카이킥-에보’ 5만대(총 69억원 규모)를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관에서 유소년 드론축구공 신제품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스카이킥-에보는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탄성 탄소소재 가드를 장착했으며 자율주행 및 상급자용 터보 기능 등을 탑재하는 등 보다 정교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구현해냈다. 디자인은 물론 기능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러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카이킥-에보’ 개발사인 캠틱종합기술원은 이날 미국·캐나다와 5만대(총 69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각각 미국 3만대, 캐나다 2만대이다.

시는 앞으로도 전주의 우수한 기술력이 담긴 드론축구볼의 해외 판로개척을 꾸준히 지원해 드론축구 세계화를 이뤄내고 관련 기업과 지역 드론산업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내 기업에서 생산한 드론축구볼이 권위 있는 박람회에서 돋보일 기회를 얻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드론축구가 2024 CES 선포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가 시작된 데 이어 전주에서 제작된 드론축구볼이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수출계약까지 달성한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드론축구 세계화와 2025 드론축구 월드컵의 성공 개최 등 전주시 드론축구와 드론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낸 드론축구볼 론칭쇼를 열게 된 것은 전 세계에 전주의 우수한 드론 활용 기술을 알리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 스포츠로, 스포츠를 넘어 산업으로 성장 중인 드론축구와 함께 강한 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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