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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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은 62.4%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은 62.4%로 전년도 61.2% 대비 1.2%포인트(p)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6%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나, 코로나19 발생기간의 평균 참여율 60.7%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읍면지역’ 이하 참여율은 66.2%로 2020~2022년 3년 평균대비 8.1% 포인트(p) 증가했고, 연령대별 생활체육 참여율 조사 결과 60대는 전년 59.6%에서 8.4% 포인트(p)가 상승한 68.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10대의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4.7% 포인트(p) 낮은 47.9%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100만원 미만인 집단이 16.7% 포인트(p), 100~200만원 집단이 12.6% 포인트(p) 증가해 저소득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주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 유지 및 체력증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7.3%로 가장 높았으며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45.5%)’ ‘여가 선용(39.3%)’ 등이 뒤를 따랐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공공체육시설(28.3%)’, 2위 ‘민간체육시설(23.4%)’, 3위 기타 체육시설(9.9%, 아파트단지 체육시설 등) 순으로 조사돼 전년과 달리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이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상 가까워서(38.3%)’ ‘시설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30.9%)’ 등이 순이었다. 반대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54.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7.2%)’ ‘등산(17.3%)’ ‘보디빌딩(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중 등산 참여율은 전년 대비 10~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3.0% 포인트(p) 이상 증가했고, 보디빌딩은 30대에서 전년 대비 참여율이 가장 큰 폭(9.2%p)으로 증가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참여율이 지속해서 하락하던 ‘수영’의 경우에는 코로나 기간(2020~2022년) 6.3%에서 2023년 7.7%로 상승했다. 골프(6.7%→7.1%), 체조(5.5%→6.1%), 배드민턴(4.4%→5.2%), 탁구(2.3%→4.5%) 참여율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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