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망항-진도항·눌옥도항 권역 선정
수산단지와 청년 주거단지 등 조성
낙도 해상교통 편의·생활 안전 개선

진도군 서망항 권역 사업계획도. (제공: 진도군)
진도군 서망항 권역 사업계획도.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전남 진도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총 2개 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 3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의 어촌 정착을 유도해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5년간 총 3조원을 투입해 어촌지역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유형1 어촌 경제기반(플랫폼) ▲유형2 어촌 생활 기반(플랫폼) ▲유형3 어촌 안전 기반 시설(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는 사업 대상지 35곳 선정에 전국 11개 시도, 46개 시군구 등 151곳이 신청해 경쟁을 벌였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6월 해양수산부 공모를 시작으로 10월 접수된 예비 계획서를 기반으로 2개월간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군은 유형1 사업 부문에 ‘서망항‧진도항 (300억원)’, 유형3 사업 부문에 ‘눌옥도항 (50억원)’이 각각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서망항‧진도항 권역에서는 4년간 진도-제주도 신규카페리 민간투자 사업과 연계한 수산단지(컴플렉스), 복합관광센터, 청년 주거단지, 공원 조성, 마을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눌옥도항 권역은 기항지 개선 사업을 통해 낙도 주민의 해상교통 편의 증대와 생활 안전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어촌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경제·관광·물류·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등 어촌의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2019년부터 15개 어항에 총사업비 668억원을 투입해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2건(사업비 100억원)과 이번에 선정된 2건(사업비 3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50억원을 확보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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