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추가 캐시백 2→3%
너도나도 이벤트 상시 운영
가맹점 1000→2000개 목표

부산시가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9월 한달간 추석맞이 동백전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출처: 동백전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2.08.29
부산시가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9월 한달간 추석맞이 동백전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출처: 동백전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2.08.2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올해 지역화폐 동백전에 다양한 정책을 도입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부터 유지하고 있는 월 30만원 한도, 5% 캐시백 정책(연 매출 30억원 이하)을 올해에도 유지하되 국비가 교부되면 조건에 맞춰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2% 더해진 7%의 캐시백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국비가 아직 교부되지 않아 당분간 5%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어 기존 가맹점 대비 혜택이 많은 동백플러스 가맹점에 대한 추가 캐시백 요율을 기존 2%에서 3%로 1%p 높인다. 이 제도는 동백전 큐알(QR) 결제 시 가맹점이 3~10% 자체 할인을, 시는 기본 캐시백뿐 아니라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는 제도다.

추가 캐시백 상향으로 결제액의 최대 18%(최대 10% 할인+5% 기본 캐시백+3% 추가 캐시백) 할인과 캐시백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한시적이었던 백플러스 너도나도 이벤트를 상시 운영한다. 이 이벤트는 본인이 추천한 가맹점이 동백플러스 가맹점으로 가입하면 추천인에게 가맹점당 2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에게는 가입일 기준으로 다음 달까지 발생한 자체 할인액 부담분을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동의대학교 의리단길 상점가가 동백플러스 특화거리로 지정되는 등 동백플러스 가맹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상시 운영을 통해 지난해 1000개 목표 달성에 이어 올해는 2000개까지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 실시한 동백천사 제도를 상설 운영한다. 이 제도는 동백전으로 5만원 이상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최대 2만원(5~10만원은 1만 원, 10만원 이상은 2만원)의 지역화폐 정책지원금을 제공하고 우수 기부자를 동백전앱(동백드림)을 통해 이달의 동백천사로 홍보하는 제도다.

시는 동백천사가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큐알(QR) 결제 시 더 많은 추가 캐시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관련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는 동백전 결제가 더욱 편리해진다. 기존에는 외부에 설치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휴대폰으로 전송받은 큐알(QR)코드를 불러와 원격 결제할 수 있다. 한번 큐알(QR) 결제한 가맹점의 경우 기존 결제내역을 통해 원격으로 재결제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올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게 됐다”며 “최대한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한 만큼 혜택이 늘어난 동백플러스 가맹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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