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H마트, 수출 확대 업무협약
뉴욕 문화원서 남도 김치 시연·시식
‘냉동 김밥 열풍’에 쌀·김 수출 협의

명현관 해남군수.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4.01.08.
명현관 해남군수.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4.01.08.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해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남도음식 홍보행사 참여,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한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오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남도와 미국 H 마트가 주관하는 ‘전남도-미국 H마트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및 상생협력 모델 발굴 업무협약’에 참석한다.

H마트는 미국 내 최대 규모 한인 마트로 지난해 처음으로 해남배추 1000톤을 수입, 캐나다 매장에서 판매함으로써 해남배추의 미주지역 진출의 가능케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내 H마트 매장에 전남 농수산식품을 입점해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 농수산 수출 제품의 발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 후에는 뉴욕문화원 주관으로 해남 절임 배추와 영암 김치 양념을 이용한 남도 김치 담그기 시연과 시식 행사도 열린다.

명 군수는 이어 뉴욕에 있는 ‘뉴트런티어푸드’ 본사를 방문해 해남쌀과 해남김에 대한 수출 협의를 추진한다.

뉴트런티어푸드는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김, 쌀, 면 등을 활용해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킨 기업이다. 특히 유기농 식품 브랜드인 ‘오션스 헤일로’의 김스낵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내 김 해초 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군은 최근 미국 내 냉동 김밥이 흥행하면서 해남의 주력 품목인 쌀과 김 등을 활용하는 수출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미국방문에는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과 박병찬 수협장, 수출기업인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 관계자 등이 동행해 수출 확대 행보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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