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생명사회 민주주의’지도 도시 제안

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의원이 지난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기후위기 시대!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광주 만들기’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4.01.07.
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의원이 지난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기후위기 시대!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광주 만들기’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4.01.07.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의원이 지난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기후위기 시대!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광주 만들기’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광주광역시새마을회,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 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재)아시아인문재단 무등공부방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의 도약과 세계사적 역할을 위해서는 광주가‘생명사회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지도 도시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이사장은“단기적인 물질과 권력 지향의 상대적 가치보다 생명중심의 절대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광주가 지속가능한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생명의 존중을 중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과거는 잊지 말되 교훈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그게 광주의 몫이고 5월 광주 영령들의 바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45년 미래사회 전망과 핵심 이슈 심층 분석 보고서를 소개하며 꿀벌의 멸종, 초강력 태풍 한반도 상륙,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를 3대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보고서는 인류가 체제 대변환을 않는다면 2045년에는 기후 이탈이 본격화되고 에너지 사용이 많은 한반도의 경우 그 시점이 2~3년 앞당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성헌 이사장은“한반도 생명공동체를 이루는 통일운동으로써 대전환을 해야지 산업사회나 냉전시대 통일론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한반도 생명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미정 의원은“명사 강연을 통해 광주 사회 구성원들이 우리 시대가 요구받는 변화와 혁신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저명 인사들의 릴레이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는 서용규 광주광역시의원, 김성종 재)아아시아인문재단 무등공부방 이사장, 고영란 전남대 용봉여성회 회장, 최강은 백남기 농민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광주시청·시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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