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목포에 500만원 기탁
지난해 제1호 이어 올해도

지난해 가수 남진이 목포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한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4.01.07.
지난해 가수 남진이 목포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한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4.01.07.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새해 목포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주인공은 바로 목포 출신 인기 가수 남진이다. 갑진년 새해 제1호 최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며 고향인 목포 고향사랑기부제의 희망찬 출발을 뜨겁게 응원했다.

가수 남진은 지난해에도 최고액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5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목포 창평동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1965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국민가수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한결같은 고향 사랑은 노래로도 잘 나타난다. ‘님오신 목포항’ ‘목포의 연가’ 등 목포를 소재로 한 음악으로 고향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해 왔으며 지난 2022년도에는 전라남도 고향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돼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수 남진은 “한번 태어나면 변하지 않는 것은 고향과 지문”이라며 “그만큼 변하지 않는 게 고향을 향한 마음이며,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시 한번 고향 사랑에 함께 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먼 곳에서도 고향을 든든히 지켜주시는 향우분들의 많은 도움이 목포 발전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시는 기부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2024년 첫 기금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장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답례품 제공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홍어, 목포해상케이블카, 낙지, 목포쫀데기 등 목포만의 경쟁력 있고 다채로운 77개의 답례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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