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전문가 등 건립 방향 공유·토론
1월 중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2월 말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나전칠기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4.01.06.
2월 말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나전칠기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4.01.06.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오는 10일 오후 2~4시 목포 자연사 박물관에서 (가칭)한국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시민들에게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에 대한 기본계획 및 구상을 설명하고 박물관의 위치, 규모, 운영, 활용 방안 등 박물관 건립 전반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는 ‘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를 시작으로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에 관한 지정 토론자 4명의 주제 발표,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지정 토론자로는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 전우용 전(前)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이한근 목포대 경영학과 교수,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박물관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공청회 참석을 원하는 목포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주제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1월 중 실시할 박물관 설립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하고 향후 박물관 건립 정책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원하는 박물관의 모습을 완성 시키기 위해 초기 의견 수렴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박물관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들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립박물관 설립의 첫 행정절차인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서’를 오는 1월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