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살인 용의자 이모씨. (출처: 연합뉴스)
다방 살인 용의자 이모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홀로 다방을 영업하던 6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모씨가 강원도 강릉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일산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강원 강릉시 노상에서 이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릉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일산 서부경찰서로 인도해 범행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방에서 혼자 영업을 하던 6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양주시 광적면 한 건물 2층 다방에서 영업 중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일주일 사이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현장에서 발생한 지문이 일치했으며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고양시에서 범행한 후 양주시와 서울 등을 다니다가 강원도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검거 전 이날 경찰은 그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공개해 수배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전과 5범이다. 작년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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