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환자 지속 증가
32명 중 영·유야 7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 (제공: 전북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가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환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RSV 감염증 환자는 지난달 1주 12명에서, 2주 20명, 3주 3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주차에 발생한 RSV 감염증 환자 32명 중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0~6세)가 75%(24명)를 차지하고 있어 신생아 및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RS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임상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 등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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