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점등식, 성과 공유·콘텐츠 시연
경관조명 개선사업, 총 74억원 투입
77종 미디어콘텐츠, 행사·계절 반영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출발과 함께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가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돌아온다. 사진은 점등식 홍보 이미지.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4.01.05.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출발과 함께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가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돌아온다. 사진은 점등식 홍보 이미지.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4.01.0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출발과 함께 지역 명물인 광안대교가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돌아온다.

부산시는 10년 만에 더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단장한 광안대교가 새해 첫 주말인 내일 오후 6시 20분 점등식, M드론라이트쇼와 함께 첫선을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점등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하윤수 교육감, 전봉민 국회의원,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김보언 구의장, 박철중 시의원,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태섭 부산관광공사 협회장과 사업 관계자, 부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당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경관조명 및 미디어콘텐츠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국제관광도시 사업인 ‘세븐브릿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조성 공사를 추진해왔다. 2020년 1월 시작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이며 총사업비 약 74억원(국비 50%·시비 50%)을 들여 시행한 세계 최대규모의 교량 엘이디(LED) 개선사업이다.

광안대교는 총연장 7.42㎞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복층 교량으로 부산시설공단이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다. 기존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 설치됐으며 이후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5월 기존 조명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공사가 마무리돼 10년 만에 새로운 조명과 콘텐츠들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주케이블·행어로프·트러스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 경관조명의 간격 축소, 개수 증가, 색상 추가 등을 통해 메시지 전달력 및 색감·해상도 개선, 무빙라이트를 신설해 동적요소를 추가하고 주목성·연출력을 보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광안대교에서 선보일 미디어콘텐츠는 총 77종으로 요일·계절·행사별로 구성돼 각종 행사와 계절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세븐브릿지 프로젝트는 부산을 둘러싼 7개의 해안교량 세븐브릿지에 심미성과 놀이성을 부여해 교량으로 이어진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부산만의 관광콘텐츠를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조성도 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븐브릿지가 가진 부산만의 컬러와 스토리텔링을 세계적인 관광콘텐츠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4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원년을 맞아 광안대교도 1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야간관광 1위 도시 부산의 화려함을 새해의 출발과 함께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 광안대교와 함께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을 M-드론라이트쇼도 시민 여러분의 새해 소망과 청룡의 기운을 가득 담았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광안대교를 포함해 행운을 의미하는 7개의 해안교량 세븐브릿지와 함께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도시,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는 내달까지 시스템 안정화와 테스트를 거쳐 부산시설공단에서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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