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첨단신약개발) 세미나.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4.01.05.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첨단신약개발) 세미나.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4.01.0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12월 21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첨단신약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영민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과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대사조절을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급속한 노령화와 맞물려 난치성 질환, 그중에서도 암 및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신경질환을 앓는 환자의 수가 급격한 증가세에 있다”며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연구와 신약 개발이 보건학적 및 산업적 관점에서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현시점에서, 세종대 의약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은 최우선적으로 관련 분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성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옥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과 교수가 ‘난치성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천연물 소재 발굴'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양 교수는 “천연물 소재는 천연물 의약품, 건강기능 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 크게 3가지로 활용된다. 특히 전통 의학 정보를 활용해 발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작용을 예측함으로써 의약품 등을 위한 소재 발굴 시 매우 유리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동향에 대해 “최근 미국, 유럽, 중국 정부 차원에서 천연물 소재 발굴을 위해 매우 파격적인 지원이 잇따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시간을 더 이상 놓치지 않도록 식약처 및 관련 업계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세종대에 구축된 천연물 관련 연구팀과 인프라를 잘 활용해 이러한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황서 세종대 바이오융합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난치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교수는 “신약후보물질의 약효와 독성은 생체분자와의 3차원적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반면, 기존 인공지능 신약 개발 기법들은 후보물질을 1차원 혹은 2차원적으로 묘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순수 양자역학과 전자기학 기반의 3차원 표현자를 개발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도입함으로써, 신약후보물질의 약효와 다양한 약리학적 물성을 동시에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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