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4.01.05.
권익현 부안군수.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4.01.05.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목표액 5억원을 넘어선 6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부안군 고향사랑기부금은 지난해 1월 255명의 기부금 3885만원으로 기부를 시작해 3월에 818명 1억 2400만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4~10월에 월평균 167명 기부했으며 3억 600만원의 기부금이 모아졌다. 주춤하던 기부는 11월 2438명 3억 7200만원으로 상승세를 탔고 12월 한 달 동안 1945명 2억 7734만원이 모금됐다.

군은 목표액 달성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전담부서를 재무과에서 자치행정담당관으로 업무를 이관해 고향사랑협력팀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인력을 보강하고 전략적 홍보와 함께 답례품 추가 발굴해 타 기관과의 협력 등을 추진했다.

부안군은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 40종의 제품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30종을 추가해 현재 관광·서비스, 농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70종의 제품을 공급한다.

또한 군은 전국 최초로 민간주도의 ‘부안군 고향사랑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협의회는 부안군 새마을운동본부 권명식 회장을 비롯한 31명의 부안군 사회단체장이 참여해 고향사랑 홍보를 하고 있다.

부안군 고향사랑추진협의회는 ‘1군민 잃어버린 2가족 찾기’라는 운동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새마을지회 회원 1000여명이 각각 2인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활동에는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 부안군체육회, 애향운동본부, 재향군인회, 전국이통장연합회 부안군지부, 부안군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부안군안보단체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부안군지회, 부안밀알회, 부안서해로타리클럽,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 등 다양한 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인해 운동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부안군의 기부금 증가는 다른 기관과의 협력도 있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부안군은 우호·친선도시인 인천 계양구, 서울 중구, 울산 중구, 포항시, 부산 수영구 등과 상호 기부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1500만원의 기부금을 주고받았다.

또한 출향인 단체인 재경부안향우회, 부안향우회, 재인천향우회, 부안군민회, 재경위도향우회, 재부산 향우회, 변산산우회 등의 향우들이 기부에 참여했다. 이들의 적극적인 기부 활동은 기부 목표액 달성에 큰 도움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출향인과 부안이 생활권인 타 지역 거주 기부자에 감사하다”며 “행복한 부안을 만들고 더 나아가 안전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기부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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