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및 복지 도시 실현
복합복지관·복지센터 등 착공

지난해 2월 큰나루 종합사회복지관 여는날 행사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03.
지난해 2월 큰나루 종합사회복지관 여는날 행사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03.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도시 실현을 담당할 복지시설을 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343억원을 투입해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한다. 복합복지관은 부지면적 5079㎡, 연면적 6,850㎡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차장을 추가한 변경계획을 담아 사전 행정절차를 지난해 10월 마무리했다. 올해 초부터 본격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지하 1층을 주차장으로, 지상 1~2층 노인복지관, 3층 시니어클럽, 4~5층 가족센터로 운영된다.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특히 복합복지관이 들어설 지역은 전주의 서부권으로 도시가 확장되는 신도시로서 전주시 전체인구의 13.8%(8만 8729명, 12월 기준)가 거주하는 인구 유입지역이다. 건물이 운영되면 복지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거주민들의 민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연면적 6,400㎡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1층은 체육관, 수중운동실, 시끄러운 도서관, 카페, 2층 헬스장, 재활체육실, 3층 최중증낮활동지원센터, 장애인평생교육센터, 4층 장애인복지관 등으로 조성되며 총 34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곳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재활체육과 평생교육, 자립생활, 가족 지원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역거점 복지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와 발맞춰 치매노인의 공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75억원을 투입해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현재 부지를 확정했고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 완공되면 치매 노인 가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노숙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해 사회 복귀를 도모하는 ‘전주 사랑의 집’의 강당도 신축한다. 총 57억원이 투입되며 1월 철거를 시작으로 연말 완공을 목표한다.

이외에도 완산구에 편중된 복지시설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북부권 반월동 지역에 연면적 3411㎡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을 지난해 개관했다.

개관 후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 가능한 6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1800여명의 지역주민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일상에서 사회적약자와 주민들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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