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3000만원 확보

오는 2024년 5월 완공예정인 전남 곡성군청사 조감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4.01.03.
오는 2024년 5월 완공예정인 전남 곡성군청사 조감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4.01.03.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곡성군은 올해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력 지원사업’ 공모에 농촌인력중개센터 3개소와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 1개소가 선정됐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개소당 8000만원,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 1억원 등 총 3억 3000만원(국비 50%)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센터운영비와 현장교육실습비, 교통운송비, 숙박비, 영농작업반장 수당 등에 지원되며 농촌 분야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번기 농촌일손 문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곡성농협과 옥과농협이 농촌인력중개센터로 운영됐다. 올해는 석곡농협이 추가로 선정돼 총 3개소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농업 분야 내국인 근로인력을 모집해 필요 농가에 알선·중개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난해 곡성군과 MOU를 맺은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농협에서 고용해 저렴한 인건비로 농가에 일 단위로 공급할 계획으로 올해 곡성군에서 곡성농협이 처음 본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간 고용에 따른 숙박, 숙식 해결의 어려움 없이 농가가 적기에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인력 부족 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지역 농가의 인건비 절감과 노동력 적기 공급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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