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본부는 창원해경서, 부산해경서 등의 경비함정 4척과 헬기 1대, 중앙특수구조단, 122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신고 30분 만에 승선원 12명(한국 4명, 인도네시아 8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B호에는 경유 18㎘, 벙커A유 38㎘ 적재 중이며, 해경은 선박의 연료가 해상에 유출되지 않도록 에어벤트(Air Vent)를 봉쇄했다.
사고 선박 주변 해상의 기름 유출은 없으며, B호는 현재 전복·침몰돼 선수 부분만 수면 위로 드러낸 채 표류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B호의 선장(53)은 해경에서 "지난 23일 오후 2시20분께 경남 통영 안정항에서 출항해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이날 새벽 3시30분까지 모래를 채취한 뒤 거제 성포항을 향해 이동했다"며 "가덕도 인근 해상을 지날 때 갑자기 선박이 왼쪽으로 기울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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