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남쪽 7.4㎞ 해상에서 목포 선적 모래운반선 B호(2416t)가 전복 중이라는 신고가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접수됐다. (사진출처: 뉴시스)
【부산=뉴시스】24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남쪽 7.4㎞ 해상에서 목포 선적 모래운반선 B호(2416t)가 전복 중이라는 신고가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접수됐다.

남해해경본부는 창원해경서, 부산해경서 등의 경비함정 4척과 헬기 1대, 중앙특수구조단, 122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신고 30분 만에 승선원 12명(한국 4명, 인도네시아 8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B호에는 경유 18㎘, 벙커A유 38㎘ 적재 중이며, 해경은 선박의 연료가 해상에 유출되지 않도록 에어벤트(Air Vent)를 봉쇄했다.

사고 선박 주변 해상의 기름 유출은 없으며, B호는 현재 전복·침몰돼 선수 부분만 수면 위로 드러낸 채 표류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B호의 선장(53)은 해경에서 "지난 23일 오후 2시20분께 경남 통영 안정항에서 출항해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이날 새벽 3시30분까지 모래를 채취한 뒤 거제 성포항을 향해 이동했다"며 "가덕도 인근 해상을 지날 때 갑자기 선박이 왼쪽으로 기울었다"고 진술했다.

▲ 24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남쪽 7.4㎞ 해상에서 목포 선적 모래운반선 B호(2416t)가 전복 중이라는 신고가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접수됐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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