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먹거리 확보 위해 노력
K-푸드 위상 제고 노력
식량작물의 자급기반 강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도

신년사 중인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제공: aT) ⓒ천지일보 2024.01.02.
신년사 중인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제공: aT) ⓒ천지일보 2024.01.02.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2일 나주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4년 갑진년 한 해를 힘차게 열었다.

김춘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 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도 농업정책기관으로서 농수산식품의 발전과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수산식품과 전후방 연관산업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냉동 김밥 등 새로운 품목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시장별 맞춤형 유망품목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해외에서 파급력이 높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과 온라인 유통채널 신규 입점을 확대해 K-푸드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질서 확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시장운영자로서 유통단계를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정착시키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2027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해 비용 절감, 상품성 제고, 선제적 수급관리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생산기반 강화와 선제적 수급관리로 식량위기 대응밀, 콩, 가루쌀 등 식량작물의 안정적 자급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해 식량작물의 자급기반을 강화한다. 부적분은 해외조달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쌀 해외원조 물량을 2배로 확대해 글로벌 식량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신성장산업인 푸드테크에 대해서도 공사는 푸드테크 전담부서 운영,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한민국 위상이 높아지면 대한민국 먹거리의 가치도 동반 상승하므로 공사는 세계 각국에 김치의 날을 만들어 김치를 비롯한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11월 22일 ‘김치의 날’이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국 12개 주·시에서 제정·선포됐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시,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킨스턴 왕립구에서도 기념일로 제정되며 대한민국과 김치의 위상이 높아져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리스크 확산과 물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산재한 위기 요인들을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발전적 변화를 공사가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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