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켜고 희망찬 새 출발”

지난해 31일 진주성 호국종각 등 일대에서 조규일 시장,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02.
지난해 31일 진주성 호국종각 등 일대에서 조규일 시장,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0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2023년 계묘년 한 해를 마감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계묘년 마지막 날 진주성 호국종각 등 일대에서는 6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등 의원과 다문화가족, 청년 등 시민대표뿐 아니라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까지 함께해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홍상빈의 거리공연, 심장박동의 거리 춤, 진주연합합창단의 합창에 이어 초청 가수 김경현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주의 기적’을 주제로 선보인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새롭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어 33번의 타종, 시민들과 함께한 새해 소망 촛불 켜기, ‘희망의 진주로’ 합창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떡국·계란·차 등 먹거리 나눔 부스와 새해 소망기원 소원지 붙이기, 타로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 밖에 떡국 나눔 주관단체인 새마을회를 비롯한 6개 봉사단체, 그리고 BNK경남은행 등에서는 떡국떡과 핫팩을 내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조규일 시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청룡의 해인 갑진년은 웅장하게 날아오르는 청룡처럼 진주시와 시민 모두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강한 진주를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진주 시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일 비봉산 대봉정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강민국 국회의원, 경상도의회 의장 등 인사들과 봉사단체회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소망성취와 복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02.
1일 비봉산 대봉정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강민국 국회의원, 경상도의회 의장 등 인사들과 봉사단체회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소망성취와 복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1.02.

다음 날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소망성취와 복을 기원하는 비봉산 대봉정 해맞이 행사도 열렸다.

이번 해맞이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강민국 국회의원, 김진부 경상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중앙동 19개 봉사단체회원, 시민등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해맞이 행사는 해맞이와 함께 팥 시루떡 자르기, 새해 소망기원 박 터트리기, 새해 음식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는 진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 결과, 진주아시아역도권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문산 공공주택지구 제2 혁신도시 입지 선정,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등 많은 성과가 있던 한 해였다”며 “갑진년 새해에도 우리 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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