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프라 조성 국비 예산 확보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감도(안).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4.01.01.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감도(안).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4.01.01.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오디스커버리센터 조성을 위한 사업비 198억원을 확보했다. 2024년부터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준비해 오는 2025년 사업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2023년 5월 프랑스 본부에서 개최된 제216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를 통해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Jeonbuk West Coast Geopark)으로 지정받았다. 부안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지난 2019년부터 4년간의 본격적인 지질공원 인증 준비에 들어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획득해 국제적으로 지질·생태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안군은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해 지질공원을 활성화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필수 요건 중 하나인 지질공원 핵심 인프라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오디스커버리센터 조성하고 부안군과 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오디스커버리 센터는 지질공원 전시·체험을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이용해 더욱 현실감 있는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지오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질뿐만 아니라 생태·문화를 연계하고 지역주민이 지질공원에 참여하고 활동할 시스템도 구성될 예정이다.

지오디스커버리센터는 부안 변산반도 격포해수욕장 인근에 있을 예정이다. 지질명소 채석강과 적벽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교육, 체험, 포럼 등 지질공원과 연계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전북 서해안의 중심부에 위치해 지리적 여건과 관광 연계성이 최적화돼 변산반도생태탐방원, 마실길, 대규모숙박지 등이 인근에 있어 부안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강점이 있다.

부안군은 초고령화로 소멸하는 지역으로 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를 이용해 청년들의 교육과 관광을 연계하고 국내외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질공원 거버넌스 구축해 부안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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