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인천개항’ 선포,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
아라뱃길 통해 강화와 168개 보물섬 활성화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 전력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24년에는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인천시가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시민들에게 밝혔다.
유 시장은 ‘견(見), 문(聞), 연(連), 행(行)’을 기본 바탕으로 정책과 계획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는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해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행을 위한 복지시스템을 강화해 사회적 약자와 돌봄이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생활 안정 자립 정착 지원과 지역 완결형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 10대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이라며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앞서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시민 보고회에서 원도심을 살리는 체계 확립 및 제물포의 가치를 알리는 ‘제물포 세일즈’라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유 시장은 “이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투자 유치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하고 국제공항과 항만 등 도시 인프라 여건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유 시장은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뮤지엄파트 건립에 더 속도를 내고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세계가 찾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는 1883년 제물포항을 개항하면서 시작돼 한반도 정치, 경제, 문화 등 국제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한민국을 세계 6대 강국으로 커 나가는 초석이 된 인천에 대해 자부심을 내 비췄다.
그는 1883년은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고, 2001년은 인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2024년은 세계인의 마음길을 열어 인천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며 ‘제3의 인천개항’을 선포했다.
이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기반으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글로벌도시전략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라고 밝히면서, 시민이 편안한 ‘부인안민(富仁安民)’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이 모든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인천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전 세계와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