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인천개항’ 선포,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
아라뱃길 통해 강화와 168개 보물섬 활성화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 전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1.01.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1.01.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24년에는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인천시가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시민들에게 밝혔다.

유 시장은 ‘견(見), 문(聞), 연(連), 행(行)’을 기본 바탕으로 정책과 계획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는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해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행을 위한 복지시스템을 강화해 사회적 약자와 돌봄이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생활 안정 자립 정착 지원과 지역 완결형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 10대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이라며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앞서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시민 보고회에서 원도심을 살리는 체계 확립 및 제물포의 가치를 알리는 ‘제물포 세일즈’라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유 시장은 “이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달 28일 시청 장미홀에서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01.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달 28일 시청 장미홀에서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01.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투자 유치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하고 국제공항과 항만 등 도시 인프라 여건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유 시장은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뮤지엄파트 건립에 더 속도를 내고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세계가 찾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는 1883년 제물포항을 개항하면서 시작돼 한반도 정치, 경제, 문화 등 국제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한민국을 세계 6대 강국으로 커 나가는 초석이 된 인천에 대해 자부심을 내 비췄다.

그는 1883년은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고, 2001년은 인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2024년은 세계인의 마음길을 열어 인천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며 ‘제3의 인천개항’을 선포했다.

이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기반으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글로벌도시전략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라고 밝히면서, 시민이 편안한 ‘부인안민(富仁安民)’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이 모든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인천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전 세계와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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