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이 보신각 타종식 행사장 가득 울려퍼집니다.

마지막 숫자 1을 외치자,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며 갑진년 새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묵은해의 밤을 걷어내고, 새해를 맞이한단 의미의 ‘제야의 종소리’.

올해는 새해 맞이 대표 행사로 꼽히는 ‘제야의 종’ 타종식에 10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세밑 한파 없는 좋은 날씨 속에 시민들은 맑은 새벽 공기를 축제의 열기와 함께 즐겼습니다.

특별한 순간이지만, 새해 소원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이 우선입니다.

(인터뷰: 안종호 | 경남 통영시)
“저는 진짜 서울에 처음 올라와가지고 신기하고 뭐 이제 날씨도 조금 따뜻한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애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갑진년 파이팅”

(인터뷰: 김지우 | 서울시 창동)
“저희 20살 되어요. 열기가 뜨거워요.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인터뷰: 이경희 | 성남시 분당구)
“구경하러 왔거든요. 이제 여태까지 4년 동안 못 나와가지고. 청계천 이렇게 걸어오는데 레이저 쏘고 그럴 때 너무 좋았어요. 아가씨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마음이 들뜨고…”

(인터뷰: 김재림 | 서대문구 대현동)
“저희 이렇게 새해 같이 친구랑 맞이하려고 왔어요. 제 주변 사람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김시연 | 서대문구 대현동 )
“같이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아서 같이 뭔가 이렇게 응원이 되는 것 같고, 저는 올해 아빠가 수술을 받으셨는데 완쾌하시고 행복한 삶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타종행사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때 피해자를 구조한 윤도일 씨 포함, 시민 대표 12명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총 22명이 참여했습니다.

타종 직후 세종대로에서는 태양을 상징하는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는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밝았는데요. 올해는 더욱 밝고 활기찬 새해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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