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출처: 구미시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4.01.01.
김장호 구미시장. (출처: 구미시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4.01.01.

[천지일보 구미=송해인 기자] 존경하는 41만 구미시민 여러분!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새로운 희망이 늘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구미재창조’ 를 염원하는 시민과 함께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라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구미의 미래를 열어갈 토대를 마련했고 푸드페스티벌과 라면축제는 각각 15만명, 10만명이 다녀가면서 이제 우리 구미도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4년 만에 구미를 동서로 관통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8914억원의 국·도비 사업 확보와 5052억원의 공모사업 선정을 이뤄냄으로써 올해 본예산 최초로 2조원(2022년 1조 5000억원 대비 5000억원 증액)을 돌파하며 구미재창조를 열어갈 재정적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41만 구미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금년에 우리 구미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먼저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조치에 즉각 돌입할 것입니다.

이미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추진이 확정되었으며 첨단 방위산업 진흥센터와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구축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AI 서비스로봇 보급사업 추진과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착공 등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투자유치 진흥기금 마련과 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신속 착공을 30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을 통해 기업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둘째,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과 장천과 군위를 연결하는 국도 67호선 개량, 해평에서 서군위IC로 이어지는 지방도 927호선 확장 및 국도 승격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KTX-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 철도망 추가 확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낭만에 물들고 문화를 꽃피울 ‘낭만문화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선산권, 낙동강권, 도심권(금오산), 인동권(천생산)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한편,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명품 스포츠도시 구미의 이름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 4만여명이 참여하는 ‘한국 후계 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개최되며 450억원 규모의 ‘농촌협약(무을·선산·산동·장천)’ 사업도 본격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밀산업 밸리화 단지의 확대와 들녘특구 운영 등으로 구미시가 국내 밀산업 육성을 선도함과 동시에 쌀소비 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보존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본부터 다져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연중무휴 돌봄 어린이집, 24시 마을돌봄터 등을 우선 개소하고 올해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설치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미 진학진로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인재 중심의 장학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올해 우리 구미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4년, 청룡과 같이 비상하는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소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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