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실시한 ‘대전광역시 자살예방 역량 실태 및 고위험군 발굴·개입기술 개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3.12.29.
대전시가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실시한 ‘대전광역시 자살예방 역량 실태 및 고위험군 발굴·개입기술 개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3.12.29.

 

대전시민 및 전문가 1340명 대상 설문조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실시한 ‘대전광역시 자살예방 역량 실태 및 고위험군 발굴·개입기술 개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과 사회복지사, 공무원, 유관기관 종사자 등 총 1340명을 대상으로 자살에 대한 태도, 자살예방교육 경험, 자살예방 활동경험 및 활성화 방안 항목 등으로 진행했다.

먼저 자살에 대한 태도에서는 ‘누군가의 자살을 막기 위해 애쓰는 것은 인간의 의무다(3.99점)’, ‘자살사고를 가진 사람을 돕는 것은 항상 가능하다(3.51점)’, ‘누구든지 자살할 수 있다(3.25점)’으로 나타났다(5점 만점).

자살예방교육에 관해서는 45.1%가 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84.1%가 정기교육이 필요하고 77.7%가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밝혀 교육에 대한 만족이 상당히 높았다.

대전시가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실시한 ‘대전광역시 자살예방 역량 실태 및 고위험군 발굴·개입기술 개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3.12.29.
대전시가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실시한 ‘대전광역시 자살예방 역량 실태 및 고위험군 발굴·개입기술 개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3.12.29.

응답자의 24.3%는 일이나 활동 중 자살위험자를 만난 경험이 있었으며, 기관 의뢰, 도움 요청 등 자살예방행동 역량을 질문한 결과 평균 3점대(5점 만점)로 나타나 보통 수준이었다.

실제 본인이 자살예방활동에 참여하는지를 물었을 때는 13.0%만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는 업무와의 관련성 49.4%,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 44.3% 등이었다.

앞으로 자살예방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는 응답자는 81.6%, 비참여자는 55.7%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혀 현재 활동 중인 응답자의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살예방활동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와 자치구에 필요한 지원으로는 “자살예방교육 강화”가 34.3%로 가장 높았고“자살위험수준별 연락 가능한 기관 정보 제공”이 3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대전시의 자살예방 역량 실태와 고위험군 발굴·개입기술 개발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우리 지역에 숨어 있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체계 구축과 적극적 개입 관리 전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라면서 “앞으로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2024년 1월 중 대전광역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