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중부발전 95만t 천연가스 공급

한국가스공사 전경. ⓒ천지일보 2023.12.28.
한국가스공사 전경. ⓒ천지일보 2023.12.28.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발전공기업과 최초로 개별요금제에 따라 천연가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인수를 합의했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발전소마다 개별 계약을 맺고 각기 다른 금액으로 가스(LNG)를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 합의를 통해 서부발전은 가스공사로부터 오는 2025년부터 2036년까지 연간 75만t, 중부발전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연간 2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이번 합의에 따른 연간 약 95만t의 신규 물량 공급으로 가스공사는 개별요금제도 도입 후 4년만에 연간 300만t 이상의 누적 계약물량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0년 개별요금제 도입 후 발전공기업과는 최초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가스공사의 LNG 구매 경쟁력을 재차 입증하게 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개별요금제 공급 확대는 가스공사의 설비 이용률 증가로 이어져 가스요금과 발전단가가 인하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며 “국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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