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2.28.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2.2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8일 2024년 신년사에서 도민 여러분에게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기쁘게 인사하며,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고 전했다. 또한 도민들에게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했다.

경남도정은 지난해 활기찬 경남과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박 지사는 강조했다. 그 결과 경남 지역경제는 반등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며, 경남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14개월 동안 연속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경남이 전국에서 선도하는 지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최고 고용률과 최저 실업률을 달성함으로써 경남이 국가경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의 신규 지정과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박 지사는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와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실시함으로써 교통 편의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재난상황 모니터링과 응급의료 상황실을 통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며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조 1000억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돼, 지역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귀중한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박 도지사는 지난 2023년이 경남 재도약의 출발점이었다면, 2024년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쓰는 희망찬 경남시대의 첫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건설을 본격화하고, 방위·원전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더불어 수소·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신설한 교육청년국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제공하고, 산업 현장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능인력 공급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사회 초년생에게는 생활안정 지원과 농어촌 소득향상을 통해 민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산업이 경남의 심장이라면 교통망은 경남의 혈관이다. 신항, 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등 육해공을 잇는 남부권 트라이포트 연계 물류망과 초광역 철도·도로망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지역의 경제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 한 분 한 분을 살피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재난·응급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아나가겠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행복지킴이단 운영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남해안·지리산 관광개발 본격화와 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가야고분군을 활용한 역사자원 정비 등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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