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청라 800병상 규모
2024년 말에 착공, 2029년 개원 예정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 두번째)이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청라의료타운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에서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우상준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주) 대표이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23.12.28.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 두번째)이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청라의료타운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에서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우상준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주) 대표이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23.12.2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에 대규모 의료 복합타운 조성을 위해 사업법인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 서울아산병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 부지 면적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블록 내 26만여㎡로 매매대금은 약 2600억원이다.

토지매매계약서에는 사업제안서를 근거로 한 종합병원, 라이프사이언스파크(Life Science Park), 시니어클러스터, 메디텔, 업무시설 등의 시설 규모와 추진 및 토지대금 납부 일정, 기반시설 설치 관련 조항, 사업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공공 기여에 대한 조항 등이 포함됐다.

이번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앞으로 청라 의료 복합타운 조성이 턴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청라는 800병상 규모로 2024년 말에 착공해 2029년 개원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야별 세계 순위에서는 내분비 3위,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 외에도 KAIST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고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가 가 들어와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의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사업법인의 주주사인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우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액트너랩, 하나자산신탁 등의 임원진 20여명이 참석했다.

체결식에서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내년에는 건축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세계인이 신뢰하는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건립해 서울아산병원의 제2의 도약을 청라국제도시에서 이루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에 조성될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개인별 맞춤 정밀 의학 시대에 맞춰 진료, 기초 의학, 산업적 수요, 최고의 편익 서비스 시설이 집적되는 만큼 미래 의료 패러다임에 최적화된 모델로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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