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제를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그 이론이나 개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건네듯이 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리하여 경제 교과서를 쉽게 풀어쓴 입문서와 그 교과서들에서 발견되는 주류 경제사상에 대한 비판적 학술논문 사이의 절충안이 되게끔 한 것이 이 책의 독창성이다. 명료하면서 참신하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까지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엄청나게 중요하고 믿을 수 없게 친근한 경제’라는 책이 대중을 위한 교양서로 출간됐다.

저자는 이 책을 길잡이 삼아 다순하게는 내 소비습관부터 정부의 경제 정책까지 자세히 진단해보기를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라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구를, 유익한 도구를 하나 더 얻어가길 바랬다.

베스 레슬리, 조 리처즈 지음, 임경은 옮김/ 이콘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