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환경산림, 성과로 증명한 한 해… 경남환경사랑상품권 발행, 다회용기 재사용촉진 기반구축사업, 1회용품·포장재 감량 우수기관 공모 수상,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대상 수상, 우수습지(7개소) 제도 운영,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선정, 대형 산불 대응 체계 개선 및 우수기관 선정, 산불·소나무재선충병 대책,협력과 상생발전 등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 한해 추진한 환경·산림분야의 주요 성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2.27.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 한해 추진한 환경·산림분야의 주요 성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2.2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3년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과 환경산림 분야에서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도는 올해에만 전국 최초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12억 3000만원 발행해, 친환경 가치소비를 촉진하고자 했다. 또한, 창원시, 김해시, 거창군 등 5개 지역의 장례식장과 카페를 대상으로 하는 다회용기 재사용촉진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의 순환경제사회 참여를 유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9월에 개최된 1회용품·포장재 감량 우수기관 공모에서는 1위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11월에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경상남도에서 도 대표 우수습지(7개소) 제도를 운영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자연보호 유공 기관 환경부표창을 수상하고, 김해 화포천 람사르 습지도시로 국내후보지에 선정되고, 국가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서, 산림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었다. 작년 10월 31일,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에 40.4ha(40만 4941㎡)의 규모로 198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가(산림청)에서 조성하는 최초의 국립정원으로, 아세안과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국제정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남해안권 관광벨트의 중요한 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산림청과 거제시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초에는 합천·하동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재난에 직면했다. 경상남도는 이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을 펼쳐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산불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산불 대응 체계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산불 진화, 주민 대피, 민가 보호 등 각 부서의 임무와 산불 지휘 체계를 명확히 하고,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 봄철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경상남도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428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하고, 전년 대비 212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방제대상 목 41만 2000본과 예방나무주사 2695ha를 실시함으로써 피해확산을 방지했다.

앞으로는 산림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공동방제구역을 설정하고, 전라남도와 상생발전을 위한 방제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협업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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